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는 혼자 출항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돌고래1호와 같이 출항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돌고래호는 돌고래 1호에게 "잠깐만"이라는 마지막 통화를 남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시 추자도에서 낚시를 마치고 해남으로 출발한 선박은 2척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종된 돌고래 호와 같은 선사 소속 돌고래 1호.
이들의 마지막 통화 시간은 어제(5일) 저녁 7시 38분쯤이었습니다.
돌고래 호 선장은 같이 추자도를 출항했던 돌고래 1호 선장에게 통화 중 "잠깐만"이라고 긴급하게 말을 했고, 이것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돌고래 1호 선장은 2분 간격으로 무전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아, 결국 8시 40분쯤 해경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날씨는 악화됐고, 돌고래1호는 오후 7시 50분 쯤 추자도로 회항을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차렸고, 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된 것은 지난해 12월,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 오룡호의 침몰 사고 이후 아홉달 만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