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실제 상황'에서는 환자를 사랑해 정자를 바꿔치기한 의사와 내연남의 아이를 가지려 했던 여인의 얽히고설킨 충격적인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토끼 같은 두 딸과 살가운 아내를 둔 산부인과 의사 최명규(가명). ‘딸 바보’라 불릴 정도로 자식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아빠였는데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그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하고, 결국 ‘정신착란’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어느 날, 명규는 미모의 여성 이지희(가명)와 인공수정 상담을 하게 됩니다. 지희는 남편의 하반신 마비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였는데요.
다행히도 인공수정이 성공해 지희는 간절히 바라던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기뻐하는 부부의 뒤로 지희의 출산을 손꼽으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명규.
놀랍게도 명규가 기뻐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었는데요.
바로 지희에게 한눈에 반했던 명규가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지희의 남편과 자신의 정자를 바꿔치기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출산 된 아이가 골연화증으로 사망하고, 이어 같은 방법으로 출산한 두 번째 아이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에 명규는 자신의 아이들이 아내가 바람을 피워 낳은 자식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이 때문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 것입니다.
명규의 엇나간 욕망으로 죽은 두 아이와 명규의 자식들임에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의문의 두 딸.
모든 비극의 원인은 놀랍게도 장애가 있는 남편을 극진히 보살피던 지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희에게는 남편 몰래 만나던 정부가 있었고, 그 남자와의 임신을 계획한 후 가족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인공수정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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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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