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일본에서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초대 사무국장 선거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근무 중인 문대연 본부장이 중국, 캐나다 등의 경쟁국가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달 출범하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북태평양 공해수역의 꽁치, 돔, 오징어 등 10여 종의 수산자원을 보존·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기구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북태평양 연안의 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구에서는 북태평양 공해수역에서의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어획 쿼터 및 금어수역·기간 설정, 어선척수 조정 등 자원관리 정책과 선박위치추적 장치 설치, 공해상 승선검색제도 및 해상전재제도 도입 등 준법 조업을 유도하는 각종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북태평양 공해수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중 꽁치봉수망 14척이 꽁치 약 1만7000여톤과 저층트롤 2척이 북방돗
문 당선자는 약 20여년간 수산분야에 몸 담아온 전문가로 그간 약 60여회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과학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는 한편, 4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국내 수산과학 및 행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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