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들이 속속 신사옥을 개청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일 각각 강원 원주혁신도시와 대구 신서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국내 유일의 광해관리 전문기관으로 광산개발로 훼손되고 오염된 자연과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원주 신사옥은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부지면적 1만9307㎡, 건축연면적 1만3341㎡)로 2013년 11월 착공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이전으로 강원원주혁신도시에는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공단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 3.6㎢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3만여 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987년 한국전산원을 개원한 이래로 국가정보화 추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정보격차 해소, 전자정부 구현 등을 추진해 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기술 전문기관이다. 대구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부지면적 2만6488㎡, 건축연면적 1만8601㎡)로 2013년 11월 착공해, 2015년 7월 준공 및 이전을 완료했다.
대구신서혁신도시는 421만6000㎡의 면적에 총 11개 기관 3306명이 이전하며, 정주 계획인구 2만2320명을 목표로 잡고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이전으로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구신서혁신도시에는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2016년까지 중앙교육연수원, 한국장학재단도 이전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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