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경기도가 손잡고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산업 분야 등에서 상생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지사의 민관 '협치'와 남경필 지사의 여야 '연정'이 서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수 1천 200만명의 경기도와 전 세계 대표 관광 도시 제주.
이 두 자치 단체가 상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주도청에서 농.수.특산물 판매협력과 도민 관광 교류 활성화 등 5개 분야의 14개 사항에 대한
공동 추진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또 신흥 해외시장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 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일회성의 문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생활 속으로 피드백이 될 수 있는 상호 협력도 모범적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여권의 젊은 두 대권주자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많은 기대가 집중됐습니다.
남 지사의 여야 '연정'과 원 지사의 민관 '협치'가 지방자치단체간 '연정과 협치'로 첫발을 내딛은 겁니다.
국회에서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두 지사의 인연이 지자체 발전 동반자로 이어지며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원 지사하고는 마주 보는 사이기도 하지만, 서로 같이 앞을 내다보는 사이였고요. 앞으로도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만들어가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지사가 지자체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가운데, 이들의 행보가 이끌어낼 시너지 효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 KCTV 제주방송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