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마을버스에 이어 구로디지털단지 전체에 무료 와아파이존을 설치했습니다.
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디지털 복지의 첫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조윤경 씨.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기사 검색도 하고 영상도 보지만 모두 공짜입니다.
버스 안에 무료 와이파이존이 설치되며 통신비 부담이 확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조윤경 / 광명시 하안동
- "요금제도 싼 걸로 쓸 수 있고 요금 절약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구리디지털단지에서 IT 사업을 하는 전대영 씨도 와이파이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도 'GUROWIFI'에 접속만 하면 공짜로 무선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전대영 / 구로디지털단지 근무
-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서 바이어들 상대할 때가 많거든요. 바이어들 상대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존에서 시민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며 연간 약 2억 원 정도의 통신비가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성 / 서울 구로구청장
- "한 달에 5만 원 이상 내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마을버스에 이걸 장착하고 나서 데이터사용료가 만원 이하로 줄었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구로구는 오는 2018년까지 관내 모든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으로 무료 와이파이 존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