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를 끼고 있는 경남 거제에 케이블카가 설치됩니다.
뿐만 아니라, 원시림을 자랑하는 '섬 속의 섬' 지심도 역시 관광지 개발이 예정되는 등 경남 거제가 관광의 섬으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려수도를 벚삼아, 길게 뻗어 있는 거제 노자산.
해안선을 바라보면서 이 산의 꼭대기를 오가는 거제 '학동 케이블카' 사업이 착공했습니다.
2017년이 되면, 총 길이 1.9km를 오가는 8인승 곤돌라 52대가 운행하게 됩니다.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박기화 / 경남 거제 동부면 평지마을 이장
- "케이블카가 들어오게 됨으로써 (관광객들이) 우리 마을에서 머물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더 잘 판매될 수 있을 거란 마을 사람들의 기대가 큽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섬 속의 섬' 지심도.
내년 7월 국방부에서 거제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면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관광지로 탈바꿈합니다.
또한, 대형 리조트가 잇따라 완공되고, 펜션과 같은 숙박 시설이 충원되면서, 휴양 도시의 면모도 갖추게 됩니다.
▶ 인터뷰 : 권민호 / 경남 거제시장
- "학동 케이블카가 착공되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거제의 경제 발전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관광 도시의 지도를 바꾸는 각종 사업이 완성되면 국내외 1,000만 관광객이 거제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신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