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만에 재개된 노사정 대화가 4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임금피크제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팽팽한 대립으로 합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사정 4인 간사회의의 쟁점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였습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균 / 한국노총 사무총장
- "대표자 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을 지키지 않는데 간사회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
한노총은 노사정 대화에 복귀하면서 정부의 임금피크제 추진을 보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이 잇따라 임금피크제에 도입하면서 노동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사정 대화는 결국 아무런 결론 없이 4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경총을 비롯해 경제 5단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고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노동 관계법과 제도로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 "노동개혁 없이는 국가 경제 지속성장도 미래 세대의 일자리도 기대할 수 없다."
평행선을 달리며 입장차만 확인한 노사정위 간사회의는 오늘 오전 다시 열립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