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근 기자]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하위 등급을 받은 일부 대학은 보직교수들이 사퇴의사를 표명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작년 D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올라선 서울의 한 사립대 측은 결과에 만족했지만 하위 등급을 받은 학교들은 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지방거점국립대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은 강원대 신승호 총장은 지난 28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사퇴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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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탈락한 대학 명단 살펴보니…어디길래? |
그는 "대학을 지키고자 했으나 구조개혁 평가의 왜곡과 역량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D등급을 받은 수원대 보직교수 10여 명도
E 등급을 받은 대구외대 측은 "평가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도 "올해 교육부의 컨설팅을 잘 이행해 내년에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