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시골에서 투견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심야시간대 투견장을 개장해 도박을 벌인 혐의로 도박개장자 김모씨 등 29명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함안군 군북면 한 초등학교 인근 공터에서 폭 3m, 높이 1.5m 규모의 철제 원형링 안에서 투견끼리 싸움을 붙이고 베팅을 하게 한 후 승패를 가리는 방법으로
이들은 도박 개장자와 견주, 매점까지 운영하면서 이날 하루동안 도박참가자들로부터 3회에 걸쳐 64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들에 대한 여죄를 수사중이다.
[함안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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