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김승진 기자] 경주 방폐장 본격 운영이 화제다.
28일 방사능 폐기물을 처분하는 경주 방폐장이 준공식을 열었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약 300년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지하 동굴식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은 지하 80m 지점까지 이어진 1.4km의 터널을 지나면, 모두 6개의 폐기물 저장소 '사일로'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 |
↑ 경주 방폐장 사진=MBN |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200리터짜리 드럼 1만 6700개가 사일로 1기에 가득 차면 영구 처분 작업에 들어간다. 먼저 건설 때 쓰인 아래쪽 연결부를 콘크리트로 막고, 높이 50m의 사일로 내부를 돌로 가
즉, 사일로 벽과 주위의 천연 암반이 방사성 폐기물을 수백 년간 보관하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최대 25만 드럼을 더 보관할 수 있는 2단계 시설을 짓고, 최종적으로 모두 80만 드럼을 처분할 예정이다.
경주 방폐장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