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3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26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께 옥천읍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모(30·여)씨가 산부인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몸무게 3㎏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 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의 조길현·오종남 소방장은 이씨가 이송 도중 분만 징후를 보이자 신속하게 분만세트를 준비해 출산을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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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이씨와 아기는 평소 진료받던 대전 소재 산부인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직원들은 이튿날 미역 등을 사들고 이씨를 찾아가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