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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별관 임시광장 모습 [출처 = 서울시] |
서울시는 1937년 덕수궁 궁역을 축소해 그 자리에 조선 총독부 체신국 청사로 지어진 국세청 남대문 별관 건물은 철거하고 그 터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철거 작업에 착수한 서울시는 20일 시민광장을 공개하면서 국세청 별관에 가려져 있던 서울시의회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의 모습이 드러나고 덕수궁과 서울도서관 등 세종대로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10년 8월 22일 조선 통감부 관저터에서 한일합방 조약이 체결 된지 105년 만인 22일 서울시는 남산 북쪽 기슭 한국통감관저 터에 남아있던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 동상의 흔적을 이용해 새 표석을 세워 시민에게 공개한다.
새로운 표석인 ‘거꾸로 세운 동상’은 1904년 한일의정서와 한일협약,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앞장서며 남작 작위까지 수여받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데도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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