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의원 구속
[김승진 기자] 박기춘 의원 구속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소명되는 주요 범죄혐의의 내용과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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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춘 의원 구속 사진=MBN |
김씨와의 뒷거래를 감추려고 경기도의원 출신 정모씨를 시켜 그동안 받은 금품을 김씨에게 돌려준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소환 조사를 받기 전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고 금품거래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의원에게 혐의를 둔 금품거래 규모가 구속영장 청구 기준인 2억원을 넘는 데다 증거를 감추려 한 정황까지 드러난 점을 고려해 지난 7일 사전구속영장을
국회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면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박 의원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제가 다시 생각해 봐도 우둔한 실수를 했다. 깊이 반성하면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춘 의원 구속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