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10명 중 7명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16명(남성 297명, 여성 319명)을 대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절반(51.5%)은 ‘동성결혼을 인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찬성표가 69.3%로 압도적이었다. 남성은 반대표가 50.2%였다.
미혼남녀의 67.5%는 ‘누구를 사랑하든 개인 자유라서’를 찬성 이유 1위로 꼽았다. 이어 ‘성적 취향은 선천적인 것이므로’(13.6%), ‘소수의 사회적 차별을 없애야 하므로’(12%) 순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개인의 성 정체성 혼돈 가중’(21.9%), ‘사회적 혼란 야기’(21%), ‘성적 취향의 후천적 학습’(15.2%), ‘동성애의 표면화 및 증가’(14.7%) 등을 들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동성혼이 싫다’는 답변은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미혼남녀는 자신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됐을 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평상시처럼 행동하겠다’(27.9%)는 답변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대를 이
실제 주변에 커밍아웃을 한 지인이 있는 경우는 남성이 12.8%, 여성이 48.3%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이상 동성애 공개 사실을 접한 사례가 많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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