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항일 투쟁의 선봉장으로 진짜 김일성 장군으로 유명한 김경천 장군의 후손도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90여 년 전 동아일보에 실린 김경천 장군에 대한 기사입니다.
러시아로 망명해 벌인 항일 투쟁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독립운동 근거지인 만주와 연해주에서 항일 투쟁을 이끈 김경천 장군.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김 장군의 경력과 이미지를 도용했다는 의혹까지 일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오랜시간 고국을 떠나있던 김 장군의 후손들이 수십년 만에 모국을 찾아 대한민국의 국적을 얻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독립운동가들의 무료 변론을 맡았던 이인 전 초대 법무장관의 손자 등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이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확인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준 /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 손자
- "당시에는 나라가 없어졌는데 얼마나 어려웠을까 얼마나 용감했을까 이렇게 서서 투쟁해야하는데 그런면에 감사드리죠."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1천 명에 달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