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하청업체에서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건설 부사장 시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시 씨는 건축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0년 5월 "포스코건설의 조경공사를 따내는 데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협력업체인 D조경 대표 이 모 씨에게서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 씨는 또 검찰 수사가 본격 진행 중이던 지난 6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에서 이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더 받은 혐의도 받
이 씨는 시 씨가 포스코건설의 차기 사장 후보로 언급될 만큼 영향력이 큰 탓에 달라는 대로 돈을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그룹 전직 임원들과 유착해 각종 특혜를 챙겼다고 의심받는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