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용, 성폭행범 도주 과정에서 또다시 성범죄 정황…'조사중'
↑ 김선용/사진=MBN |
대전의 한 병원에서 도망갔던 성폭행범 김선용이 어제(10일) 저녁 도주한 지 28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김 씨의 도주 과정을 추적하던 경찰이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한 남성이 헐레벌떡 계단을 뛰어내려 가고, 로비에선 직원들이 남성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 남성은 3년 전 여성을 성폭행한 죄로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33살 김선용.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가겠다고 해 발목 수갑을 풀어준 순간 도망친 겁니다.
김선용은 도주한 뒤, 인근 아파트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수배전단이 뿌려지고, 경찰이 터미널 일대 등의 검문을 강화하자 도주를 포기하고, 결국 어제(10일) 저녁 7시쯤 도주한 지 28시간 만에
경찰은 김 씨가 도주 중 추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고 대전 대덕구의 모처에 침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선용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 경로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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