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주거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원룸 하나 구하는 것도 임대료가 비싸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는데, 경기도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선보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원룸 촌.
주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살고 있습니다.
시세는 기본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45만 원 정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하다 보니 부담이 큽니다.
▶ 인터뷰 : 홍장표 / 대학생
- "방 구하는 게 많이 어렵네요. 대부분 대학생은 부모님께 생활비를 지원받는데. 기숙사 배정도 제한적이고 주변에 원룸은 너무 비싸니까…."
최근 경기도 안양에 문을 연 임대주택입니다.
4층 건물에 24개의 원룸이 있습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꼭 필요한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층마다 공동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지은 이른바 '따복희망마을'입니다.
보증금 360만 원에 대학생은 매월 27만 원, 사회초년생은 29만 원으로 시세의 60~70% 수준입니다.
경기도 땅에 경기도시공사가 건설해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임대료를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주거 비용이 너무 비싸서 힘들어합니다. 싼값에 좋은 위치에 그리고 멋지고 스마트한 집을 지어서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공유지를 활용해 더 많은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