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의 가족들은 먼저 아프간에 남은 19명의 피랍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선연자 / 김지나 씨 어머니
- "19명에 대해서 죄송할 뿐입니다. 기쁜 마음보다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터뷰 : 박선녀 / 김경자 씨 어머니
-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남아 있는 분들한테 미안합니다."
두 가족은 남은 19명의 피랍자들이 모두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식 / 김경자 씨 오빠
-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염려 끼쳐 죄송합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돌아올 수 있길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아픈 인질을 석방했다는 탈레반 측의 말에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웅 / 김지나 씨 오빠
- "몸이 아파서 석방됐다고 들었다. 조금 걱정이 됩니다. 가기 전에 허리가 아파서..건강히 잘 돌아올 수 있도록"
이제 남은 피랍자들은 19명.
남은 19명의 가족들은 아프간에 가 있는 피랍자들이 무사히 석방되길 기원하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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