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스무 살 남성이 친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차례 흉기에 찔린 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빌라입니다.
오늘(1일) 오후 2시 10분쯤, 이곳에서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 형제간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형인 20살 최 모 씨가 두 살 어린 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흉기로 동생을 수차례 찌른 겁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난리가 났다. 도배(하는) 집에 애 하나 죽었어."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사건 직후 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가슴과 목 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어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아버지가 집 안에 있었지만, 방 안으로 들어간 사이에 범행이 일어나, 참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술은 마신 상황은 아닌 걸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본다.)"
경찰은 형제가 평소에도 자주 싸웠다는 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