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배관이 폭발해 근처에 있던 차량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트럭 한 대가 심하게 망가져 있고, 땅이 움푹 파여 있습니다.
어제(3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 팔복동에서 땅에 묻혀 있던 상수도 배관이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에 주차된 트럭이 폭발 충격으로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상수도 공사 중 들어간 공기 압력을 배관이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서울 신림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작업 도중 신체 일부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크게 다친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신도림동의 작업장에서 59살 이 모 씨가 작업 도중 왼쪽 다리가 콘크리트 분쇄기에 빨려 들어가 절단됐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