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밤샘 조사, 20시간 넘게 이어져…"성실히 답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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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춘 밤샘 조사 / 사진=MBN |
박기춘 의원이 밤샘 조사를 마쳤습니다.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5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29일 오전 9시55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조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던 것을 다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에 따르면 박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김모(44·구속기소) 대표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박 의원은 측근 정모(50·구속기소)씨를 통해 김 대표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 7개와 명품 가방 2개, 현금 2억원 등을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불법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증거은닉을 지시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