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할롤라가 소멸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대구, 경북 등 경상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지만, 비 예보도 있습니다.
이번 주 날씨 제주 한라산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용준 기자,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제주는 약간 구름이 껴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멀리 바다 부근까지 하늘은 점점 맑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할롤라가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 없이 오늘 자정을 기해 소멸했는데요.
200mm가 넘는 이번 장맛비로 그동안 극심한 가뭄에 가슴 졸였던 경기·인천·강원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한강 녹조현상도 수문이 개방되면서 점차 사라졌는데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경기, 충청과 호남지역은 5-30mm 정도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이 비였다면, 영남지역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대구와 울산, 김해와 포항 등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한낮에는 3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은 계속되겠습니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야외활동과 건강관리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하원동 한라산 자락에서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