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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
1주일에 1회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서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은 건강한 신체 외에도 적지 않은 의료비를 아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30분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연간 의료비가 12만5천원 적었습니다.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의 연간 의료비는 평균 45만7천원이었으며 그렇지 않은 노인의 의료비는 58만2천원이었습니다.
걷기 운동은 당뇨병, 고혈압, 관절증 환자 모두에게서 '의료비 절약' 효과를 줬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의 의료비는 78만2천원(본인부담 17만8천원)으로 실천하지 않는 노인의 의료비 100만원(본인부담 22만9천원)보다 21만8천원(본인부담 기준 5만1천원) 더 적었습니다.
고혈압 환자로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은 61만8천원(본인부담 13만7천원)을 의료비로 지출해 고혈압 환자면서 걷기를 실천하지 않는 노인의 의료비 77만6천원(본인부담 17만4천원)보다 15만8천원(본인부담 기준 3만7천원) 더 적은 의료비를 지출했습니다.
관절증 노인 환자의 경우 걷기를 실천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의료비는 각각 66만7천원(본인부담 15만7천원)과 82만
연구원 측은 "고령자의 신체활동은 건강수준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 운동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노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