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A 일병이 자살 기도한 이유는?…어떤 가혹 행위 있었길래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왜 자살 기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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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A 일병이 자살 기도한 이유는?…어떤 가혹 행위 있었길래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로 A 일병의 자살 기도 이유 윤곽이 보다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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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재수사 결과 발표, 사진=MBN |
이번 조사는 해병대 선임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한 A(20) 일병이 지난달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해병대사령부는 헌병단 소속 요원 3명을 투입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24일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건을 재수사해 가해자 7명을 모두 형사 입건했다"며 "이 가운데 가해 정도가 심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 대대장은 보직해임하고 대대장 포함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재수사 결과 A일병의 선임병들은 지난 5월 부대 생활관과 화장실 등에서 A 일병의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는 먼저 수사했던 2사단 헌병대가 가해자들에게 가벼운 징계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해당 사단 헌병대장을 보직해임하는 등 3명에 대해서도 처벌할 방침이다.
해병대 측은 이번 사건이 현장 부대의 병영 악습 사고에 대한 초동조치와 사후관리가 부실한 데서 비롯됐다며 피해자와 가족, 국민께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