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삼성전자 냉장고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출신 A사 대표 김모씨(45)와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출신 A사 임원 임모씨(54)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모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전 직원 김모씨(52)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4월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 ‘T9000’ 제조기술을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에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빼돌리려 한 기술은
검찰 관계자는 “수사초기 단계라 입건외의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T9000은 중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로, 올해 1분기 3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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