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인터넷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속인 뒤 이들의 명의를 이용, 3천만원대의 온라인 게임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양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 1월 중순쯤 부산 모 PC방에서 인터넷상으로 만난
김모 양에게 '도토리 무료 지급 이벤트에 당첨됐으니 주민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속여 김양 명의로 게임대금 15만원을 결제하는 등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10~1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기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벤트 당첨 메일을 보낸 뒤 답장을 보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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