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17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APCS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1백여 개 도시, 1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인데, 대전이 이런 큰 국제행사를 유치한 건 대전 엑스포 이후 22년 만입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그라함 쿽 / 호주 브리즈번 시장
- "2017년 APCS 개최 도시는 대전입니다."
지난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5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APCS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전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3번의 도전이었지만 끝까지 온 힘을 다한 결과였습니다.
막판까지 일본 고베와 우리나라 부산 등 5개 도시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그라함 쿽 / 호주 브리즈번 시장
- "2017년 APCS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들과 각 분야의 평점으로 선정됐습니다. 2017년 대전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아·태 도시정상회의는 국제 교류와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자 2년마다 열리는 총회로 세계 1백여 개 도시에서 1천5백여 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건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시장
- "우리 지방의 자치외교 역량이 그동안 모인 결과라고 생각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대전이 주도적으로 만든 세계과학도시연합, WTA를 함께 개최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입니다.
2천7백억 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전시회의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강력한 경쟁도시들을 제치고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대전은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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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