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일주일째 메르스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3주 동안 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 초쯤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반면 퇴원자는 2명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 퇴원자는 130명, 사망자는 36명, 확진자는 총 186명입니다. 퇴원자는 2명이 증가하였고,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메르스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일주일이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중관리 병원 숫자도 모두 해제되면서 이제 남은 관리 병원은 삼성서울병원뿐.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종식 선언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복기의 2배 기간 신규 확진자가 없으면 종식선언이 가능한데,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환자가 없었던 만큼, 앞으로 3주간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종식 선언은 다음 달 2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신영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
- "추세는 안정세로 접어든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잠복기 기간이 지나야 확실히 이야기할 수…."
외형상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한 차례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