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 일반에 개방되는 서울대공원 숲 중 ‘햇빛이완숲’ 모습 [출처 = 서울 대공원] |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골짜기와 연결된 계곡, 약 10m 높이 천연폭포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미공개 서울대공원 숲을 ‘산림치유숲’으로 탈바꿈해 이달 13일부터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청계산 원지동 계곡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숲은 지난 1984년 서울대공원 조성 당시 이곳에 살던 10여 가구가 이주한 뒤 숲으로 복원됐다. 이후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이곳은 전나무와 잣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숲을 이뤘다.
이번에 개방되는 ‘서울대공원 치유숲’은 약 5헥타르(5만㎡) 면적에 약 1km길이의 숲길을 중심으로 ▲치유숲 센터 ▲숲속광장 ▲활동숲과 하늘숲 ▲나무·햇빛·물 이완숲 ▲향기숲길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공원은 숲 보존과 치유효과 극대화를 위해 하루 50~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접수받기로 했다.
평일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1회 체험 프로그램을, 주말엔 갱년기 여성, 스마트폰 과사용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및 가족을 위한 특별 장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림청 공인 산림치유지도사가 인솔하며, 충북대학교 산림치유인재 양성사업단과 관련 전문가, 자원 활동가로 구성된 ‘
예약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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