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변천사, 담뱃값 얼마나 올랐나 보니? 70년 동안 천배…'입이 쩍!'
↑ 물가 변천사/사진=MBN |
물가 변천사가 화제입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이후 생활물가 변화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족 단골 외식메뉴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자장면.
지난 1963년 불과 25원이던 자장면은 현재 고급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 한 그릇에 만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평균 가격은 4천600원으로 50여년만에 180배 넘게 올랐습니다.
1963년도에 자장면 가격은 15원이었습니다.
올해 초 가격이 대폭 인상돼 논란이 됐던 담배값의 변화는 상상초월입니다.
광복을 기념해 출시된 국내 최초의 담배 '승리'의 당시 가격은 3원,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는 대부분 4천 원 이상입니다.
담뱃값은 지난 70년 동안 천 배 이상 오르면서 대표적인 기호식품이라는 호칭이 무색하게 서민들의 주머니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이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1963년 이후 쌀과 라면은 각각 50배와 70배 넘게 올랐고, 영화 관람료도 1965년과 비교하면 백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인상 때마다 몸살을 앓는 시내버스의 요금은 현재 1천300원으로 1965년의 160배에 달하고, 50년 전 20원 수준이던 석윳값은 현재 1천670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