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경남서 환자 8명 발생…'전염병인 백일해 증상 뭔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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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해/사진=MBN |
경남지역 일부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8명이 발생, 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창원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에서 각각 3명씩 6명이, 김해지역 C초등학교에서 2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중 3명은 완치됐고, 5명은 격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일해 환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보건소는 환자 접촉자를 파악하고 창원 A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188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방역 소독과 함께 호흡기 감염병 예방교육을 당부하는 가정통신문도 발송했습니다.
나머지 창원 B초등학교와 김해 C초등학교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할 방침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고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철저 등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내 문 손잡이나 난간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하게 해 달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장기간에 걸쳐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백일해는 잠복기는 3~12일이며 6~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합니다.
처음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납니다.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