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인삼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인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금산수삼센터.
메르스가 확산하면서 수삼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택배 주문량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송연순 / 수삼 판매상인
- "매출은 30~40% 이상 (증가)됐고, 인삼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인삼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습니다.
금산군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 인삼이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독감과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종대 /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
- "면역 증진 효과, 항암 효과, 항고지혈 효과, 그리고 갱년기를 개선하는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인삼 가공 사업과 판로 개척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영근 / 금산군청 인삼약초과장
- "새로운 신상품을 계속 발굴하고 육성해서 세계적인 시장으로 확대 진출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인삼의 효능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면역력 강화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면서 인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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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