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는 8월 평양 방문…보육원과 아동병원 순회 예정

이희호 여사, 오는 8월 평양 방문…보육원과 아동병원 순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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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평양 방문

이희호 여사, 오는 8월 평양 방문…보육원과 아동병원 순회 예정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5일 항공편을 통해 평양을 방문한다.

이 여사를 직접 초청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남북은 개성에서 열린 사전협의에서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하는 데 합의했다.

↑ 이희호/사진=MBN

북측은 애초 추진하던 육로 방북 대신 직항 항공편 이용을 제안했다.

이 여사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한다는 이유인데, 북한이 최근 완공된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를 선전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여사는 국빈급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머물며 보육원과 아동병원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면담에 대해서는 북측이 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 여사는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때도 김 제1위원장과 만났다.

정부가 이 여사의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 여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