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파이터'에서는 대낮에 본드를 흡입한 남성이 초등학교에 난입한 사건을 다뤘습니다.
지난 주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오후 공개 수업 중 학부모가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한 남성이 들어와서는 고성을 지르다가 담당 선생님을 쓰러트리고 폭행하려고 했습니다.
이어 선생님의 목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까지 했습니다.
이에 놀란 반 아이들이 모두 밖에 나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남성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은 놀라서 교실 밖으로 나와 얘기했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하고 학교 보안관이 와서 제압한 그런 상황이죠. 대부분 놀라서 밖에 있는 선생님이나 학교 보안관에게 도움을 청한 거죠"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본드를 흡입한 남성의 소지품에서는 검정 봉투와 칼, 포르노 CD 등이 발견됐습니다. 학교에 난입했을 당시 남성은 매우 비틀거렸으며 눈빛도 풀려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초등학교 관계자는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다친 사람은 없어요. 조금 놀란 건 있겠죠. 아무래도 낯선 사람이 왔기 때문에" 라고 밝혔습니다.
남성을 제지한 1학년 학생 또한 다행스럽게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작은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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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