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 사고' 참혹했던 현장, 차 안에서 '살려달라'…中, 애도·위로 사후조치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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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버스 사고 중국 버스 사고 애도/사진=MBN |
중국 정부가 한국인 공무원들이 탑승한 버스의 추락 사고에 대해 애도의 말과 최대한의 사후조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1일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10명과 중국인 기사 1명이 불행히도 목숨을 잃었다"며 사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어 "희생자들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도 사후조치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한국 측 대응팀과 희생자 가족의 중국 방문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 측과 협력해 사후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참혹했던 현장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2일 중국 지린성 지안시 량수이병원의 한 의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 안에서 한국어로 '살려달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
사고 직후 지안시 의료진 10여명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의식이 없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6~7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