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주동창회 고(故) 최애옥씨의 유족이 서울대 간호대에 ‘최애옥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세상을 떠난 최애옥씨는 2008년 투병 중에도 간호대 동창회에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유언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족들은 지난달 고인의 뜻에 따라 유산을 학교에 기부했다. 고(故) 최애옥씨는 서울대 간호대를 졸업한 뒤 교수로 재직했고 제3대, 제7대 서울대 간호대 동창회장도 지냈다.
유족은 “할머니는 먼 미국에서도 항상 서울대에 대한 애정이 많았고 늘 그리워하셨다”며 “본인의 이름이 서울대에 새겨진 것을 보시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성낙인 총장은 지난 1일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후학의 귀감이 되신
이에 화답하기 위해 간호대학은 지난달 29일 고(故) 최애옥씨의 뜻을 기려 간호대에 부조를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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