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가 사립학교에 의무적으로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1일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공립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도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사립학교도 그 부분(학교주관구매제도)에서 전부 시행하는 쪽으로 정책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황 부총리는 이어 “관련단체들, 특히 사립학교연합회 측과 의논하겠다. 박 의원님이 생각하는 것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주관구매제도는 중·고등학교가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을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전국 국·공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 중이지만 사립학교에는 권고사항이다.
박주선 의원이 올해 2월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교복을 착용하는 사립 중·고등
박 의원은 “학교주관구매제도는 개별구매보다 34% 정도 교복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립학교도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의무적으로 실시해 학부모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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