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등 5개국에서 한국을 찾는 단체관광객의 비자수수료를 3개월간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1인당 15달러(약 1만7000원)을 내는데, 법무부는 연간 80억~90억원 손해를 감수하고 비자 수수료를 오는 6일부터 9월까지 3달 동안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법무부가 이번에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한 나라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인 입국자는 매해 20~30% 늘었는데, 6월 들어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며 “단체 관광객을 모으는 외국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일본 단체비자를 소지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는 무비자 입국도 허용하기로 했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일본을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대 15일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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