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부산 갑시다”
부산 민·관·정이 힘을 합쳐 서울에서 대규모 ‘부산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침체한 부산의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서병수 부산시장, 이태섭 부산시관광협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부산관광 홍보단은 2일 낮 12시 서울역과 명동 일대에서 할인 쿠폰북과 부산관광 홍보물을 직접 나눠주며 수도권 관광객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인다.
관광 로드쇼에는 지붕 없는 2층 부산시티투어버스가 동원돼 서울 곳곳을 누비며 부산관광 홍보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관광 홍보단은 서울 캠페인에 이어 7월 3일에는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관광로드쇼에는 지역 관광업계도 할인과 각종 서비스 제공 등 자구책을 마련해 동참한다.
부산시티투어를 5000원에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을 비롯해 부산 어묵, 유람선, 요트, 숙박 할인권을 한데 묶은 할인 쿠
부산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민·관·정이 함께 뭉친 만큼 어려운 시기를 빨리 극복하고 많은 관광객이 안전한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매력을 맘껏 즐기고 관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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