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MBN 프로그램 '뉴스파이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의 실종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26일 밤 9시까지 의정부 호원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과 함께 식사를 한 조 의원은 10시 쯤 인근 아파트 건널목에서 최종 목격된 뒤 이후 부인과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 2시 반쯤 휴대전화가 꺼졌고 실종됐습니다.
집과 반대방향인 호원동으로 간 것이 CCTV에 목격됐으나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거의 단서라고 할 것이 전혀 없어요. 채권, 채무 관계도 깨끗하고 이 분이 평소 인품이 훌륭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원한 쪽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또 흔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게 내연 관계나 치정 관계인데 사모님 말씀에 의하면 부부간 사이가 원만했다, 잘 지내고 있었다고…"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사진=MBN |
하지만 어제(3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 서계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사현장 내 약 15m 깊이의 틈 아래에서 시신을 찾았다고 합니다.
한편 올해 56세의 조남혁 경기도의원은 이른바 자수성가한 사람이었습니다.
↑ 사진=MBN |
그가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대에 8백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성공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평소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돕는 등 주변에도 관심이 많아 지역 주민들의 신망을 얻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