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퀴어축제 지지, 영광스러워"…'사드 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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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퍼트 美대사 퀴어축제 사드 배치/사진=MBN |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성소수자 축제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보편적 인권을 지지하는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퀴어축제 참석에 대한 소감을 묻는 문 대표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퀴어축제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봤다. 한국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우리는 그런 축제에 익숙하지 못하다. 반대자들도 많고 정치인은 이에 대한 비난도 두렵다"고 밝히며 참석 소감을 물었습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그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 인권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반갑고 영광스러웠다"며 "저뿐만 아니라 유렵 등 많은 동료 외교관들도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지지를 표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관련해
리퍼트 대사는 문재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부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양국 간 공식 협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는 전시작전권처럼 공식 회의 메커니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