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3차 검사서 양성 판정 환자 발생…확진자 180명·사망자 29명
↑ 부산 메르스/사진=MBN |
부산시는 간염 등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 환자와 3인실에 함께 입원했던 C(55)씨가 24일 발열증상을 보여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메르스 환자는 지난 19일과 21일 두 차례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으나 이날 발열(37.6도) 증세를 보여 3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산시는 C씨를 양성판정 후 12병동에 완전 격리한 후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 의뢰하는 한편 이날 오후5시30분께 치료를 위해 부산대학교 음압격리병실에 이송,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또 C씨의 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돼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병원 내 추가 접촉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24일)보다 1명 늘어난 18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메르스 일일 현황을 알리며 메르스 확진자가 180명, 퇴원자 74명, 사망 29명, 치료 중인 환자가 77명으로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명이 늘어 29명이 되었고, 확진자도 1명이 증가했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62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15명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퇴원은 총 7명으로 15번째(남, 35세), 72번째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