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가 싶었던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면서, 정부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도 애초 24일 끝내기로 했던 부분폐쇄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24일 또 4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79명이 됐습니다.
강릉의료원 간호사와 건국대병원 환자 등 모두 4명인데, 이 가운데 2명은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애초 예상과 달리 방역망에 계속 구멍이 뚫리면서, 조심스럽게 진정세를 점쳤던 정부도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 진정세라는 판단에 변화없는지?) 다시 추가적으로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못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주 잠복기가 지났는데도 환자가 계속 나오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14번 환자를 시작으로 확진자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애초 오늘(24일)까지로 예정된 부분폐쇄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동성심병원과 건국대병원도 같은 이유로 부분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감소세를 보였던 격리자는 300명 가까이 늘어 다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메르스가 휴가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