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신규 메르스 확진자인 170번 환자가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70번 환자는 지난 19일 재활의료전문기관인 카이저병원에 입웠했다. 지난 20일에는 인근의 속편한내과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같은 날 한양대 구리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그동안 보건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76번 환자와 병동은 같았지만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대책본부는 카이저병원과 속편한 내과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한양대병원은 별도의 공간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어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해 폐쇄하지
이날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72명, 격리자는 3833명이다.
구리시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리시 메르스, 구리시에서도 발생했구나” “구리시 메르스, 건국대병원에서 감염됐군” “구리시 메르스, 한양대병원은 폐쇄하지 않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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