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가 조금은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많은데요,
경기도 지자체들이 메르스로 고통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자원봉사센터.
도시락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안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정성스레 만든 도시락을 자가 격리된 시민에게 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제종길 / 안산시장
- "음식을 만을어 주신 분이나 격리돼서 외롭게 지내시는 분이나 다 우리 시민들을 위하는 일이라서…."
성남시는 자가 격리자의 집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쌀을 비롯해 간단한 반찬과 우유 등을 배달해 집 안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평택의 한 사과 농장을 찾은 경기도청 감사과 직원들.
메르스 공포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힘든 농가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인희석 / 사과농장 대표
- "메르스 영향 때문에 (근로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어요. 경기도에서 봉사활동을 해주신다고 해서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 속에 메르스로 고통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손길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