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변이 깨끗해졌서요. 보행이 편해지고 질서가 잡히니 손님들이 편해서 너무 좋다고 해요.”(서울 경동시장 ‘신현대상회’ 주인)
매일경제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이 올해 닻을 올린 교통안전선·질서유지선·배려양보선 등 ‘선(線)지키는 선(先)진사회’ 연중 캠페인이 일상 곳곳에 ‘작은 기적’을 만들고 있다.
동대문 경동시장 상인들의 선·선 동참은 경동시장의 모습을 180도 바꾸고 있다. 동대문경찰서(서장 이재승)가 상인들과 100차례가 넘는 간담회를 거쳐 불법 주정차로 무질서한 시장 내부를 정리키로 한 것. 지난 13일부터 시장 내 없었던 각종 교통안전선이 새로 만들어지자 보행자 소통이 빨라지고 각종 물품을 실은 상인들 차량도 한결 주차하기가 편해졌다.
무형의 사회적 자본인 안전과 질서, 배려를 키우기 위한 캠페인 취지에 적극 동참하는 행렬도 잇따라 출범 6개월만에 100만명 서명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매일경제와 서울경찰청이 진행하고 있는 선지키는 선진사회 ‘100만 서명’ 캠페인은 21일 현재 재계와 공공기관은 물론 세계적 마에스트로 금난새 씨 등 유명 인사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금난새 씨는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서장 김성섭)에 서명서를 전달하면서 “3개 선 가운데서도 특히 배려양보선을 지키는 노력이 한국사회에 중요하다”며 “당장의 성과를 떠나 매우 의미 있는 매일경제와 서울경찰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뽀빠이 이상용 씨를 비롯해 서예가 김홍배, 가수 태진아· 설운도, 탤런트 박기웅, 코미디언 안시우·이수한·이융성(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배우고 싶어요’ 팀) 등이 흔쾌히 서명 캠페인데 동참했다.
사회의 숨은 ‘영웅’들도 100만 서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30년 간 서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