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4명이 늘어나면서 총 154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가족을 간호하다 감염됐는데, 관리 대상에 빠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총 15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4명 가운데 3명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가족을 간병하다 감염됐습니다.
메르스 위험에 노출된 응급실 환자의 가족과 간병인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관리가 허술했던 겁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병간호차 갔던 사례들로 우선순위에서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집단에서 뒤늦게 발견이 되고, 또 잠복기도 상당히 끄트머리에 가까워 오면서 증상이 시작이 된…."
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19명이 됐습니다.
간경화와 당뇨가 있던 49살 남성, 고혈압이 있던 65살 남성, 그리고 별다른 질병이 없었던 58세 남성이 포함됐습니다.
격리자는 5,586명, 그리고 해제자는 3,5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3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되는 창원의 SK병원·부산의 좋은 강안병원, 그리고 삼성서울병원 모두 잠복기가 오는 24일 끝납니다. 노출된 환자들은 보통 5~6일째부터 발병이 시작되는데, 오늘이 바로 6일째입니다. 때문에 당국은 오늘부터 이번 주가 3차 유행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