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의심 47명,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143번 환자 접촉자 8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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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의심/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143번 환자의 '슈퍼 전파자'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 남성과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임시대책반과 부산시는 143번 환자와 좋은강안병원, 한서병원에서 접촉한 이후 발열이나 기침, 복통 등을 호소한 28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143번 환자가 확인된 12일 이후 방역당국이 진행한 접촉자 47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고 나서 발열 증세를 보인 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났으며, 발열에 기침 증상을 보이는 1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14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에서 잇달아 메르스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143번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에서 지인을 병문안하고 충북 진천군의 한 기업체 직원 3명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해당 보건소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등 아직은 안심하기 이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한 사람이라도 감염자가 나오면 사태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록 복잡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유사 증세를 보이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 메르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그가 워낙 광범위하게 사람들을 접촉해 관리 대상에서 빠진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접촉자 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 과학
이들 중 10명은 병원에 712명은 자택에 각가 격리됐습니다. 나머지는 보건소에서 능동감시 중입니다. 또 검사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학병원에서도 유사 증상자를 진단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시약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